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 ‘누누티비’ 및 후속 사이트 ‘티비위키’, ‘오케이툰’ 운영자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의 성과로, 국내외 수사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뤄진 결과다.
누누티비, 불법 콘텐츠 유통의 심각성
‘누누티비’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하며 국내외 인기 케이-콘텐츠를 무단으로 게시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특히 지난해 4월 사이트 폐쇄 후에도 유사 사이트가 끊임없이 등장하며 저작권 침해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운영자는 사이트 폐쇄 이후에도 후속 사이트인 **‘티비위키’**와 **‘오케이툰’**을 운영하며, 범행 범위를 국내 웹툰 시장까지 확대했다. 특히 ‘오케이툰’에서는 정식 웹툰 플랫폼의 계정을 불법 수집해 콘텐츠를 무단 복제하는 등 치밀한 수법이 확인됐다.
문체부의 불법 사이트 차단 및 압수 조치
문체부는 검거된 운영자의 도메인(누누티비, 티비위키, 오케이툰)을 압수하고 접속 경로를 **‘압수 안내 페이지’**로 전환해 즉각적인 차단 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검색포털에서 관련 키워드로 검색되는 사이트는 유사 불법 사이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고급 차량, 고급 시계, 비트코인 등 범죄수익을 확보했으며, 서버 분석과 금융·가상자산 추적을 통해 운영자의 범행 구조를 철저히 파헤쳤다.
불법 스트리밍 기술의 위험성
‘누누티비’와 ‘티비위키’는 P2P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간 파일을 자동 배포했다. 이로 인해 인기 영상의 경우 전송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으며, 이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불법 복제에 가담하게 되었다.
또한 스트리밍 과정에서 아이피(IP) 주소가 노출되는 문제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제공조로 이뤄낸 검거 성과
이번 수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지방검찰청, 부산경찰청, 국가정보원,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 국내외 수사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디지털 증거 분석에 큰 역할을 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이번 검거는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의 최대 성과로, 창작자의 권리를 위협하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이 더 이상 수사망을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 및 국제공조 수사를 강화해 저작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결론: 창작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응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는 불법 콘텐츠 유통 근절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저작권 침해 근절을 위해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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